아르헨티나 정부는 13일 현재의 자국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최대 23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정부는 워싱턴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차관을 제공하겠다는 구체적인 의사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구제금융 규모가 IMF를 포함한 기타 국제지원으로 230억 달러 이하 수준에서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그러나 지난 12일부터 IMF와 시작한 회담에서 아직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경제부의 호르헤 토데스카 차관은 동남아 국가들과 터키는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내총생산(GDP) 규모의 12% 수준에서 IMF의 차관을 받았다고 말했다. 토데스카 차관은 이를 아르헨티나에 적용할 경우 구제금융 규모는 220억 230억 달러 수준에 이른다고 콘티넨탈 라디오 회견에서 말했다. 토데스카 차관은 현재 호르헤 레메스 레니코브 경제부 장관이 워싱턴에서 IMF와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이미 아르헨티나에 150억 달러 이상의 대출금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한 바 있다. 그러나 토데스카 차관은 이 액수는 IMF의 지원만을 말하며 기타 국제지원금을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