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2년반째되는 디플레이션을 종식시키려는 노력이 너무 느려 다른 경제 문제를 제대로 고치지 못함으로써 국가 신용등급을 2단계 추가로강등시키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무디스가 13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밝혔다. 엔표시 부채등급을 'Aa3'에서 2단계 낮추게 되면 세계 제2위 경제대국인 일본의신용등급은 키프로스,그리스,모리셔스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적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일본의 현행 외화표시등급인 'Aa1'등급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않게 된다고 밝혔다. 일본 신용등급의 하락이 일본 정부가 오는 4월1일부터 매각할 계획인 30조엔(2천250억달러)의 새 정부채권을 투자자들이 매입하기를 더욱 꺼리게 만들게 될 것이라는 우려로 이날 채권과 엔화는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