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13일 "지난해말까지 회수되지 않은 공적자금 103조4천136억원중 76.9%인 79조5천271억원은 회수가안될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97년이후 공적자금 조성과 관련, 지급한 이자가 20조9천억원이기 때문에 국민부담은 지난해말 현재 100조4천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재정경제위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정부가 시도하고 있는 것처럼 공적자금 회수를 미래로 연기할 경우 10년만 지나도 81조3천억원에달하는 이자부담이 추가로 발생해 국민부담은 180조1천억원으로 증가한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또 "정부는 출자주식의 시장성에 따라 공적자금의 회수율이 달라진다고 주장하지만 현재 시장에서 회수가능한 주식은 20억5천주이며 이를 장부가격의 배수준으로 회수한다해도 26조4천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