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97년말 외환위기후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빌렸던 자금도 조기상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외환보유고가 1천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외환부문에 여유가 생겼다"며 "당초 2003년부터 2014년까지 분할상환하기로 했던 1백7억달러 규모의 세계은행과 ADB 차관을 앞당겨 상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환위기 당시에는 차관 금리가 유리했으나 지금은 국제시장에서 차입하는 금리가 더 낮다"고 조기상환 배경을 설명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