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엔진 냉각팬의 베어링 결함으로 화재 위험이 있는 토러스와 르세이버 및 머스탱 근 70만대를 리콜했다고 미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이 12일 밝혔다. NHTSA는 리콜된 모델이 95년 제조된 것으로 토러스와 르세이버의 경우 배기량 3천 및 3천800cc와 머스탱은 3천800 및 5천cc라고 전했다. 리콜 이유는 엔진 냉각팬에 설치된 베어링이 마찰로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포드측은 이런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한 케이스가 8건 접수됐다고 문제를 시인하면서 그러나 이로 인해 인명 피해가 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포드는 지난달부터 리콜이 시작됐다면서 결함 시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냉각팬 등을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TSA는 또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2002년 모델 5만200대도 연료밸브의 누수 결함과 관련해 리콜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