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벤처 CEO(최고경영자)들은 올해 매출과 수출이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낙관했다. PICCA(한국IT중소벤처기업연합회)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국 2백67개 회원사 CEO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중소벤처 CEO들은 현 경기상황에 대해 "회복초기단계"(79.3%),올해 경기에 대해서는 "다소 호전"(82.4%)될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올해 매출은 "소폭확대"(52.2%)에 이어 "대폭확대"(42.4%)란 답변도 비중있게 나왔다. 수출도 "소폭확대"(50.7%)란 답변 못지않게 "대폭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36%를 차지했다. 경기는 점진적으로 회복되더라도 매출과 수출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점치고 있는 것이다. 벤처 CEO들은 또 올해 자금사정에 대해서도 72%(소폭호전 55.4%,대폭호전 17.4%)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는 신제품 개발(25.8%),해외수출 확대(22.6%),홍보.마케팅 강화(19.5%),전문인력 충원(14.5%) 등을 꼽았다. 자금유치는 10.1%를 차지,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