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한화종합화학 등 자회사의 거래소 상장 및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이다. 한화석화는 자산의 유동성을 늘리고 가치도 높여 전체적인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아래 자회사들의 상장 또는 등록을 추진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한화석화가 공개를 추진중인 자회사는 한화종합화학을 비롯, 한화유통, 한화국토개발 등이다. 한화종합화학은 작년에 약 250억원의 경상이익을 내는 등 지난 99년 분사한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 상장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한화석화 관계자는 "한화종합화학 상장을 작년부터 추진했으며 이르면 올 상반기중 상장시킨다는 방침"이라고 전하면서 "다만 자산가치나 내재가치를 공모가에 제대로 반영시킬 수 있느냐가 문제"라며 공모가 산정에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화유통이나 한화국토개발은 상장이나 등록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