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해말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라 과거 50여년간 독점이었던 철도 화물부문에 올해부터 외국 자본 참여를 허용할 것이라고 11일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다. 신문은 철도부 소식통을 인용, 올해부터 2003년까지 외국 업체들이 소주주로 참여하는 철도화물 합작업체 설립이 허용된다고 전했다. 외국 업체들은 2004년부터 2006년 사이에는 대주주로 참여하게 되며 이후에는 지분 제한없이 완전 개방된다. 그러나 여객서비스 부문은 중국의 WTO 가입 조건에 들어있지 않아 외국 업체에 개방되지 않는다. 푸 지후안 철도부장은 화물부문 개방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내 여객부문과 화물부문을 분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이 총 150만명에 이르는 중국의 철도시스템은 효율성과 이익 제고를 위해 이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