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시장이 완전개방됐던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이 오히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림부에 따르면 2001년 쇠고기 수입량(검역기준)은 16만6천t으로 전년도의 23만8천t에 비해 30.2% 줄었다. 그동안 쇠고기 수입량은 98년 8만7천t, 99년 16만7천t, 2000년 23만8천t 등 해마다 크게 증가해왔다. 농림부는 광우병 여파에 따른 소비위축과 환율상승, 이월재고량 과다 등의 영향으로 수입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