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자금을 포함, 올해 총 1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재원이 조성된다. 중소기업청은 2001년도 정부 경제운용 목표였던 `벤처 투자재원 1조원 조성' 계획에 따라 지난해 총 9천993억원의 자금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에도 총 1조원을 벤처투자재원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1조원 가운데 재정자금은 중기청 출자자금 1천500억원, 국민연금기금 1천억원, 정보통신부 출자자금 450억원 등 총 3천700억원 가량이며 나머지는 민간 투자자금으로 채워지게 된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기청은 특히 출자자금 1천500억원의 80% 가량인 1천250억원을 올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는 방침에 따라 곧 창업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출자를 개시, 조합당 결성총액의 최대 30%까지 지원해 줄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벤처비리 사건 여파로 정부의 벤처 지원책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지만 적극적인 벤처투자재원 조성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