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미국의 소수계우대 프로그램(MBE) 연합은 12일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로렐에서 미 정부조달 및 국제무역 관련 세미나를 열어 미 연방정부 및 주정부와의 사업기회 및 한국과의 무역거래 활용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을 갖는다. KOTRA 워싱턴 무역관과 한인 MBE 연합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주정부 구매부서 접촉 ▲한국으로부터 아웃소싱 방안 ▲응찰서 작성 ▲경쟁업체와의 가격비교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미 연방정부 및 주정부 구매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폭넓게 협의한다고 김주남 워싱턴 무역관장이 9일 밝혔다. 김 무역관장은 "MBE 프로그램은 메릴랜드주가 운영하고 있는 소수계 우대정책으로 주정부 구매시장 접근을 미 시민권자와 미국산 상품만에 한정해 제한하지 않고 시민권 여부와 공급상품 원산지를 묻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 기업인들이 가격과 품질에서 경쟁력이 있는 한국상품을 잘 선택해 공급한다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무역관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우리 기업인들의 미 정부 구매시장 소수계 특혜제도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는 것과 맞춰 올 하반기 한국상품에 대한 아웃소싱을 위해 MBE 구매단을 서울에 파견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