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소매점 대부분이 봄.여름제품 본격 판매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대량 할인판매를 계속함에 따라 1월중 매출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7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월마트 스토어,J.C페니,콜즈 코포레이션,메이 디파트먼트 스토어등은 모두 1월중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는데 월마트 스토어는 8.3%,J.C페니는 5.9%의 매출이 증가했다. 또 타게트 코포레이션이 4.4회계분기 예상매출을 늘려 집는등 몇몇 회사들은 1월 매출 신장을 분기 예상매출 목표 확대의 기회로 삼았다. 한편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 스토어,메이시즈 앤드 블루밍데일즈의 운영업체 등은 1월 매출이 8.8%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형 소매점들에 있어서 1월은 전통적으로 매출 둔화기로 점포들은 연말연휴와 봄 시즌 사이의 이 기간을 연휴시즌 재고품 정리기간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고 소비자들이 소비에 신중해져 감에 따라 월마트나 타게트 같은 대형 할인 판매점들이 전통 백화점들로부터 시장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고있다. 버나드 리테일 컨셜팅 그룹의 커트 버나드사장은 "1월은 재고정리기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새로운 추세를 볼 수 있다"면서 "전통 백화점을 찾지 않고 할인매점의 문을 두드리는 소비자들의 비중이 날로 커져가고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