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신규실업 보험청구자수가 지난 연말 이후의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모두 37만6천명으로 집계돼 전주에 비해 1만5천명(3.8%)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4주 평균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도 38만500명으로 떨어져 지난해 8월 1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해 9.11테러사태후53만5천명까지 늘어난 바 있다. 또 같은기간 이미 실업보험수당을 받으면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실업자수도 343만명으로 집계돼 전주에 기록한 348만명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기업해고 감소로 인해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신규고용이 부진한 상태로 고용환경은 좋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