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현대아산으로부터 금강산여관과 온천장을 인수한다. 관광공사는 8일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현대아산과의 자산양수도 협상이 최근타결됐다"면서 "현대아산이 소유하고 있는 금강산여관과 온천장을 462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자산양수도 계약이 설 연휴 직전 또는 직후에 공식 체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6월 현대아산에 450억원을 지원하면서 온천장과 온정각휴게소, 문예회관 등 3개 시설을 담보로 잡았었다. 금강산여관은 당초 담보시설에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현대아산이 협상과정에서 온정각휴게소 대신 금강산여관을 제시한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자산양수도 협상이 원만히 타결됨에 따라 현대아산에 대한 관광공사의 추가자금 지원문제도 이달 안에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자산양수도 계약이 끝나는대로 현대아산과 추가자금 지원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라면서 "추가자금 지원규모 및 시기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