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D램 시장에서 노트북용 2백56메가S(싱크로너스)D램 일부 품목의 가격이 폭등하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8일 반도체 인터넷 중개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시아반도체 현물시장에서 주력인 1백28메가SD램(16M?8)이 개당 3.63달러에 거래되고 2백56메가SD램(32Mx8)도 개당 평균 7.72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제품이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같은 2백56메가SD램 중에서도 주로 노트북에 들어가는 제품(16Mx16)은 평균 거래가격이 9.46달러를 기록했으며 최고 13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2백56메가SD램의 경우 올해 초만 해도 일반PC용(32Mx8)이 개당 평균 5달러로 4.8달러 수준을 기록한 노트북용(16Mx16)보다 다소 비쌌으나 최근 들어 노트북용 제품가격이 일반PC용 제품값보다 30~40% 가량 비싼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