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의 지난해 고객서비스 이행 성적을 평가한결과 자체 제정한 이행 표준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체 열차의 99.0%가 정해진 시간보다 10분 이상 지연되지 않아 이행 표준 96%를 3%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또 매표 대기시간도 99.3%의 고객이 7분 이내에 열차표를 살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승차 1시간 전에 역에 도움을 요청해 온 4만4천577명의 휠체어 사용 장애인과1천97명의 어린이의 여행을 도왔다. 다만 정기여객열차의 1.0%가 운행되지 않았고 214건의 좌석 중복 사태가 빚어졌으며 열차가 정해진 시각보다 50분 이상 지연돼 3만6천480명에게 1억1천596만여원을보상해 준 일은 `옥에 티'로 지적됐다. 이치영 경영혁신팀장은 "우리나라의 이행 표준이 유럽이나 일본보다 더 엄격한상태에서 이 정도의 성적을 거둔 것은 고객만족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한 덕분"이라며 "앞으로 월드컵의 해를 맞아 17개 지역관리역과 6개 승무사무소의 철도고객서비스헌장을 확대 제정하는 등 적극적인 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