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7일 과천청사에서 국제협력투자심의관 주재로 KOTRA,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도 제1차 수입규제대책반회의를 갖고 과도한 수입규제에 대해 민.관이 공동대응키로 했다. 산자부는 우리 상품의 수입규제 피소건수가 2000년 32건에서 작년에는 27건으로줄어든 가운데 올해도 공급과잉이 심한 철강, 석유화학 등 수출주력상품에서 빈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대응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6억원으로 50% 증액된 수입규제대책사업 예산을 활용, 중소기업에 대한 변호사 고용비용을 5천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는 한편 수입규제가 급증하고있는 중남미, 인도 등지에 통상사절단을 내보내 예방작업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자의적인 반덤핑 규제가 이뤄지지 않도록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에서다뤄질 반덤핑규범 개정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산자부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