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회장 허진규)이 올해 신규사업과 수출확대를 통해 매출액 1조원 돌파에 도전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계사업정리 등 구조조정작업으로 전체 매출액이 2000년보다 7% 줄어든 8천억원을 기록했다. 일진그룹이 7일 발표한 "올해 경영계획"에 따르면 계열사별 매출목표는 일진 2천7백억원,일진전기공업 1천7백억원,일진다이아몬드 1천8백억원,일진소재산업 1천9백억원,기타 계열사 1천9백억원 등 총 1조원이다. 이 가운데 경상이익은 8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측은 올해 광부품,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등 신규 품목들이 본격 생산되고 중전기기를 생산하는 일진전기가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해 수출을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릴 계획인 만큼 그룹 총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5%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일진그룹은 지난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영전략을 내걸고 과감한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한계사업인 일진의 알루미늄 사업을 정리하고 정보통신사업본부를 대폭 축소했다. (02)707-9043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