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무역협회 회장은 6일(현지시간) 뉴욕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 주최 오찬에 참석,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한국투자를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찬의 초청연사로 참석, '한국의 동북아에서의 지정학적 중요성'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한 후 참석자들이 한국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지적한데 대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노동시장이 많이 유연해지고 있으며 근로자들이 과격행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성숙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정보기술(IT)산업의 성장과 관련 한국에서는 정부나 민간이 모두 이 분야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가 한국을 정보통신대국, 지식산업국가로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150명의 미국, 한국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연설을 마친 후 뉴욕에 주재하는 한국 기업.금융회사 모임인 미 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워싱턴을 방문해 헤리티지재단을 비롯한 그곳의 싱크탱크 주요인사들과 세계경제 및 한.미 무역 전반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