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서도 우리나라 수출에 대한 종합상사들의 기여 비중이 30%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종합상사들의 수출 실적은 44억7천5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9.9% 감소, 우리 나라 전체수출(115억1천800만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8%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종합상사의 수출 비중은 지난 98년 51.9%에 달하기도 했으나 제조업체가 자체적으로 수출업무를 수행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지난해는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 단가하락까지 겹쳐 지난 90년이후 처음으로 30%대로 하락, 37.6%를 기록했다. 지난달 상사별 수출액 잠정치는 삼성물산[00830] 17억2천500만달러, LG상사[01120] 10억9천500만달러, 현대종합상사[11760] 8억6천300만달러, SK글로벌[01740] 3억2천700만달러, 대우인터내셔널[47050] 2억4천700만달러, 효성[04800] 9천600만달러,쌍용[01250] 4천500만달러 등의 순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