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의 임직원들은 기업 존속을 위해 가장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인사 업무로 '공정한 평가와 피드백(feed-back)'을 꼽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 강우란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20개 우량 대기업의 임직원 650명을 대상으로 항목에 대한 복수 응답 설문조사를 한 결과 39%가 이같이 대답했다고 7일 밝혔다. 다음으로 `업무 간섭이나 잔무의 최소화'가 31%였으며, `목표관리의 명확성 제고'는 30%가 나왔다. 또 `의사결정이 신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24%, `직무의 전문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대답은 23%로 집계됐다. `성과 위주의 보상제도가 정착돼야 한다'는 22%를 차지했으며, `쌍방향 의사소통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17%가 나왔고, `직무 관련 전문 교육이 강화돼야한다'는 의견은 12%였다. 강 수석연구원은 "공정한 평가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대졸 여성 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