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6일 "희망퇴직자 모집을 앞당겨 마감한다"고 밝혔다. 태광.대한화섬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460명(석유화학공장 별도 154명)의 희망퇴직자를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6일 현재의 신청자 325명으로 모집을 완료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은 이 회사 노조(위원장 류동국)가 "노동강도 증가와 직원들의 근로의욕 상실이 우려된다"며 "희망퇴직자 모집을 조기에 마감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석유화학공장의 희망퇴직자 모집은 거의 완료됐고 화섬공장은 모집인원이 135명이나 남았지만 노조와 대화를 통해 고통분담을 한다면 유휴인력이 해소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