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선진화.고도화될수록 기업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 '도덕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우리 기업들도 간접적인 비용 누수를 방지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전략의 하나로 윤리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포식이나 보험 모집질서 자정 결의대회를 통해 '깨끗하고 존경받는 보험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보험계약과정에서 특별이익을 제공하던 관행을 뿌리뽑겠다며 '리베이트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삼성화재는 2002년을 '윤리경영 원년'으로 정하고 부정비리를 배척하는 '청결한 조직풍토 및 보험 모집질서 준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윤리경영 행동강령'을 채택하고 전국의 보험대리점과 일선 영업 부지점장으로부터 '모집질서 준수 이행 각서'를 받았다. 다른 보험사들도 모집질서 확립 특별추진팀을 구성하거나 리베이트 제공에 대한 관리책임을 엄격히 묻겠다는 방침을 시달하는 등 깨끗한 모집질서 확립을 결의하고 나섰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보험 계약자들에게 가격 인상의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윤리적 의지'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