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 원양업계의 수출이 매우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작년 전체수출은 20만9천404t에 3억8천968만달러로 2000년(26만6천508t, 5억3천897만달러)보다 물량은 21%, 금액은 28%나 각각 감소했다. 어종별로는 횟감용 참치수출이 4만3천830t에 1억9천998만달러로 전년(4만8천347t,2억8천405만달러)에 비해 물량은 9%, 금액은 30% 줄었고 오징어(4만8천335t,2천847만달러)는 물량과 금액 모두 전년보다 각각 33%와 28% 감소했다. 저서어류 수출은 2만6천736t, 4천224만달러로 전년보다 물량은 30%, 금액은 19%줄었다. 반면 가공용 참치는 8만1천820t,7천318만달러 어치를 수출해 전년보다 물량은 3%, 금액은 10% 늘었고 새우(1천705t,352만달러)는 전년보다 물량은 4% 줄었으나 금액은 18% 늘었다. 한편 작년 원양업계의 생산실적은 73만9천57t으로 전년(65만1천276t)보다 13%증가했다. 이처럼 생산은 늘었음에도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인해 수산물소비가 줄었고 특히 일본의 장기불황 여파로 고가품인 횟감용 참치의 수출물량이 줄고 가격마저 하락했기 때문이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