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산업연수생의 이탈자수가 지난 2000년엔2만863명에서 지난해 4만9천232명으로 급증, 산업연수생 총 도입규모 8만명중 61.5%가 연수현장에서 이탈, 불법체류하고 있다고 국회 정무위 박병석(朴炳錫.민주당) 의원이 6일 밝히고 외국인 산업연수생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정책질의자료에서 "국가별로는 중국인 이탈자가 1만548명으로가장 많고, 베트남 9천358명, 방글라데시 6천60명, 인도네시아 6천20명, 필리핀 5천318명 등이며, 특히 이란인의 경우 지난 2년간 188명 전원이 이탈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