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는 뿌려서 심는 재식용 종자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잡초검역을 상반기중으로 수입되는 모든 곡물류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하동호 검역소 검역기획과장은 "그동안 잡초가 섞일 가능성이 높은 재식용 종자류만 잡초검역을 했으나 외래 악성잡초의 유입방지를 위해 식물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됨에 따라 잡초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 과장은 "그러나 곡물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현실을 감안해용도별.품목별 세분화된 검역규제조치를 도입해 곡물 가공업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