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론사태로 미국 우량주 기업들의 회계관행에대한 우려가 일고 이로 인해 주가와 달러화가 하락함에 따라 금값이 4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5일 런던 금속시장에서는 낮 12시(현지시각) 현재 금값이 온스당 290.35달러를 기록, 전날 종가 287.40달러에 비해 2.95달러가 올랐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 우량주 기업들의 회계관행에 대한 우려와 4분기 영업실적이 금융시장을 약세로 몰고가고 있는 가운데 "엔론요소"가 금 수요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대 금 생산업체인 앵글로골드가 올해 선물판매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도 이날 금값을 움직였다고 이들은 말했다. 앵글로골드는 올해 만기가 되는 헤징계약 물량만 인도하겠다고 발표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