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업들의 부실회계 우려로 달러화 가치가 장중 한때 1백31엔대로 떨어졌다. 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달러당 1백31.97엔으로 추락,지난달 1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환율이 안정적이길 희망하며 외환시장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는 엔화의 가파른 상승을 억제하려는 미조구치 젬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의 의도된 발언이 전해지면서 달러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는 전날 뉴욕시장에서 1백32.35엔에서 출발했으나 매도세가 몰리면서 결국 1백32.23엔으로 밀렸다. 외환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