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에 이어 SK 에너지 판매 부문도 대규모희망퇴직을 추진하는 등 정유업계가 구조조정 바람에 휩싸이고 있다. 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 주유소 관리를 맡고 있는 SK 에너지 판매는 조직 개편과 함께 희망퇴직을 실시키로 하고 사내공고를 통해 오는 9일을 기한으로 퇴직원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 실시 인원은 약 200명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SK 에너지 판매는 희망 퇴직자 대부분을 계약직원으로 다시 채용, 직영 주유소 등 영업 일선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SK 에너지 판매는 이와함께 이달말까지 조직도 개편, 관리조직은 통.폐합을통해 축소하는 대신 마케팅 부문을 확충, 경정비, 편의점, 세차, 중고차 거래,식.음료 판매 등의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앞서 현대정유는 연초 210명을 희망퇴직시키고 비수익 주유소 등 자산 매각을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LG칼텍스정유는 지난해 지방 영업조직을 정비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들은 국제제품값 하락과 정유사간 경쟁으로 정유업의 수익성이갈수록 떨어지는 추세여서 각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