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계약자에게 보험료를 깎아주는 자동차보험 상품이 나왔다. 동양화재는 보험가입 2차연도에 3%, 3차연도에 5%의 할인 혜택을 주는 개인용 '자동차패키지보험'을 4일 내놓았다. 회사측은 자동차보험시장 자유화에 따른 고객이탈을 막고 장기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같은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단 새로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만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10명 이상이 단체로 가입하면 차량대수에 따라 5∼8%의 보험료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계약자가 장기계약과 단체 가입 방식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최고 13%까지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이 밖에 '차(車)대 차 충돌 및 도난위험 한정특약'을 신설, 차량(자차) 담보를 가입하는데 주저했던 운전자에게 기존 상품보다 30% 할인된 금액으로 다른 차량과의 충돌·접촉, 도난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해 준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