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월.시화공단 입주업체 대부분이 설 연휴기간 4일 이상 휴무를 실시하고 상여금 지급업체도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상공회의소가 최근 반월.시화공단 입주업체 174개를 대상으로 휴무일수와상여금 지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99.4%인 173개 업체가 평균 4.38일 설휴무를 실시하고 81%인 141개 업체가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무 일수별로는 법정 휴무 일수인 4일을 모두 쉬겠다는 업체가 46.2%(80개),토요일을 포함해 5일을 휴무하겠다는 업체가 32.4%(56개) 등으로 전체의 78.6%를 차지했다. 그러나 1개 업체는 주문량 증가로 휴무 없이 가동하고 25개 업체(14.4%)는 3일만 휴무하기로 결정한 반면 10개 업체(5.8%)는 일감 부족 등으로 6일을, 2개 업체(1.2%)는 8일을 각각 휴무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3일을 휴무했던 업체가 전체(조사업체 158개)의 42.4%에 달했던 것에 비해 휴무 일수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올 설 연휴가 일요일과 맞물려 연휴기간이지난해에 비해 하루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여금은 100%를 지급하는 업체가 전체의 63.8%(90개)에 달했고 50% 지급업체 26.9%(38개), 기타 9.3%(13개) 순이었다. 상의 관계자는 "올 설 연휴는 토.일요일과 맞물려 월요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휴무 일수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었고 경기가 호전됨에 따라 상여금 지급업체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