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재정경제부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금년도 부처별 업무보고 청취에 들어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진 념(陳 稔) 경제부총리와 국세청장 등 소속기관장, 민간전문가 등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활력 회복과 일류 경쟁력 실현'을 주제로 2002년도 재경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재경부는 우리나라가 일류경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가는데 있어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만큼 그 책무가 막중하다"면서 "부처간 긴밀한 협조 아래 재경부가 선정한 10대 과제 등 주요 경제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6일 여성부, 8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를 받는 등 3월말까지 순차적으로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