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 결정이 오는 8일 또는 설 연휴 이후로 연기될 예정이다. ㈜쌍용 채권단은 4일 채권단 회의를 열어 출자전환과 이자감면 등 채무 재조정안을 협의하기 위한 '채무조정 협의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또 ㈜쌍용에 대한 감자 방안도 이 협의회를 통해 협의하는 한편 채무재조정 결정은 8일 또는 설 연휴 이후에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쌍용에 대한 실사 결과 계속기업가치가 4천300억원으로 청산가치(2천200억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채무조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쌍용에 대한 출자전환 규모는 약 2천억원대에 이르며 감자는 6-7대1의 비율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