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만5천200원을 쓴 것으로 추산됐다. 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휘발유 자동차는 작년에 한대당 평균 1천340ℓ의 휘발유를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천28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휘발유 자동차의 대당 연료비 부담은 171만5천200원었던 셈이다. 자동차 1대당 평균 휘발유 사용량은 작년 국내 휘발유 소비량 6천270만7천배럴을 12월말 현재의 휘발유 차 등록대수 741만7천490대로 나눠 계산한 것이다. 휘발유 차의 작년 이같은 연료비 부담은 2000년의 171만2천500원과 거의 비슷한수준이며 이는 대당 연료 소비량은 2.2% 감소(1천370 리터에서 1천340 리터로) 했으나 휘발유 판매값은 2.4% 오른데(리터당 1천250원에서 1천280원으로) 따른 것이다. 승용차가 대부분인 휘발유 차의 평균 연료 사용량이 감소추세를 보인 것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휘발유 값이 올라가면서 장거리 주행을 자제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유업계는 휘발유차의 평균 휘발유 사용량이 감소세를 보이고는 있지만감소폭은 미미해 당분간 연간 1천300ℓ를 상회하는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