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주자들은 3일 최근 악화일로의 북-미관계에 대해 대화를 통한 해결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며 나름의 해결책을 내놓았다. 특히 대화외에 대안이 없는만큼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중재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인제 상임고문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해야 할때"라고 강조했고 노무현상임고문도 "대화를 통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가 북.미관관계에 주도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화갑상임고문은 한.미,북.미관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설정을 주문한뒤 "야당도 정부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초당적 대처에 초점을 맞췄다. 김근태 상임고문은 "햇볕정책이 미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설득해야 한다"고 대(對)미 설득을 주문했다. 유종근 전북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압박작전에 우리가 끌려다녀선 안된다"며 남북과 미국의 3자정상회담을 제의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조지 W 부시대통령의 발언이 외교력에 의한 해결도 병행하는 전략이라면 다행이나 강성기조 전략만으로의 선회가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고 김중권상임고문은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