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이나 콜센터 등의 장비를 갖추기 힘든 중소·벤처기업이 싼값에 미니콜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정보통신기기 제조업체 부양텔콤(대표 진녕도)은 고객에게서 걸려온 전화정보를 컴퓨터에 자동으로 보관 관리하는 다기능 전화수신 정보시스템을 개발해 4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에 전화선과 컴퓨터를 연결하면 외부에서 걸려온 전화번호 이름 시각 등이 컴퓨터 자료로 입력된다. 이를 직원들의 개인 컴퓨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고객의 정보가 입력된 경우 전화가 걸려오면 해당 고객의 과거 구매형태,불만사항 처리기록 등 상세한 정보가 컴퓨터 화면에 나타난다. 고객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상담할 수 있다는 말이다. 진녕도 대표는 "4∼64회선까지 동시 사용이 가능하며 회선당 5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관리가 가능한 미니 콜센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031)202-9988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