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중국 현지에서 뽑은 중국인 직원들이 국내근무를 시작한다. 3일 SK에 따르면 SK가 중국 사업체인 SK차이나를 통해 작년 하반기 공개채용한중국인력 11명이 이달 중순부터 국내 SK 계열사에서 근무한다. 국내 기업이 중국 현지채용인력을 국내에 근무시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의 중국공채 1기로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이들은 이달 중순 입국,소정의 교육을 거친 뒤 각 계열사로 배치받아 국내직원과 동일한 조건에서 2∼3년간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SK가 중국내 주력사업으로 보고 있는 에너지.화학,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생명과학, 건설해운, 금융보험 부문에서 근무하며 SK의 기업문화와 사업모델을배우게 된다. 이들은 2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는 동시에 숙식제공과 기본적 한국어 습득의교육기회를 갖게 되며, 근무부서에서의 의사소통은 영어로 이뤄진다. SK는 인력수요가 생기는 대로 중국인 채용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