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초박막액정) 생산업체인 아이엠알아이(대표 유완영)는 이탈리아 컴퓨터 판매회사인 프로서비스에 6백만달러어치의 모니터 및 LCD-TV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수출은 기존의 브라운관 모니터(CDT) 및 TFT-LCD모니터 외에 LCD-TV를 추가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서비스는 이탈리아 전역에 자체 유통망 및 애프터서비스 망을 갖추고 컴퓨터 주변기기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대규모 유통업체다. 유완영 대표는 "지난해 프로서비스에 5백만달러어치의 모니터를 공급했는데 올들어 LCD-TV가 유럽지역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수출계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빗(CeBIT) 전시회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형 LCD-TV의 수출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매출 6백91억원과 순이익 20억원을 올린 아이엠알아이는 올해는 매출 1천억원과 순이익 27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02)3445-0111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