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해 12월 경제침체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 차원에서 11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공개된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토머스호니히 총재를 제외한 10명의 이사들은 수요 회복과 연관된 각종 신호들이 제한적이며 일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금리인하에 동의했다. 이와 함께 일부 이사들은 지난해 11번에 걸쳐 지속된 금리인하를 종결하겠다는의사를 밝혔다. 호니히 총재는 이미 금리가 충분히 낮아진 상태이고 추가적인 경기부양 정책이불필요하다는 근거를 들어 금리를 종전대로 유지할 것을 주장했다. 호니히는 지난해5월15일 열린 정례회의에서도 50bp의 금리인하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