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는 경제침체와 지난해 9.11미국 테러사건여파로 위축된 여행수요로 인해 1.4회계분기중 수익이 5.2% 줄게되고 순이익도 전혀 늘지 못했다고 31일(이하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현지시간) 밝혔다. 미디어 연예 대형 그룹회사인 월트 디즈니는 지난해 12월말로 끝난 1.4회계분기중 4억3천800만달러(주당 21센트)의 순이익을 낳음으로써 1년전의 4억4천만달러(주당 21센트)에 비해 한푼도 나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10월부로 시행된 새 회계 규칙을 적용한 것이다. 디즈니는 이 회계분기중 투자처분이익을 제외하고선 주당 15센트의 순이익을 거둠으로써 톰슨 파이낸셜/퍼스트 콜이 조사한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10센트를 능가했었다고 밝혔다. 이 회계분기중 디즈니는 수익이 1년전의 74억3천만달러에서 70억5천만달러로 감소함으로써 5.2%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66억2천만달러는 초과달성했다. 마이클 아이즈너 디즈니 회장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분기의 실적은 우리가 미래를 위한 건설을 행하면서 시련기를 어떻게 극복해 왔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이 기간중 우리의 노력은 운영상 최대 효율을 달성한다는 것과 우리의 절대적인 연예계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기위해 보다 큰 컨텐트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는 양대 목표아래 이뤄져왔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