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손길승 회장은 1일 "지금 우리는 어쩌면 존경받는 국가원로와 지도자를 갖지 못한 불행한 국가이자 민족"이라며 "민족의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기 위해 언론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최한 금요조찬대화에 참석,"국제질서 재편과 한국의 기회"라는 강연에서 "우리가 훌륭한 지도자를 가지려면 우리 사회가 지도자를 존경하는 분위기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존경받는 지도자가 나오지 못한 것은 언론이 그동안 우리 지도자들의 공과를 균형있게 평가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흠집내기를 해온 결과는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제라도 우리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과거의원로들을 제대로 대접하고 존경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이어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우리나라와 우리민족의 장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을 우리국민이 할 수 있도록 언론이 앞장서달라"며"특히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대선후보자간 이미지 경쟁을 지양하고 진정한 정책대결국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아울러 기업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21세기 국가간의 경쟁은 기업간의 경쟁이며 이제 기업과 기업인은 최일선의 군대이자 장수"라며 " 열정과 창의의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