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각급 학교의 졸업식을 앞두고 꽃 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전주시내 화훼 판매업소 등에 따르면 시내 초.중.고교의 졸업식이 내달 15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최근 화훼 수요가 늘어나면서 꽃 값이 지난 연말에 비해 최고30% 가량 올랐다. 졸업식 때 수요가 많은 장미의 경우 상품 1송이당 1천원으로 700-800원 하던 지난 연말에 비해 30%가량 상승했다. 카라 1묶음(10송이)은 6천-7천원에서 8천-1만원으로, 안개꽃 1묶음도 4천원에서 5천원으로 각각 올랐다. 또 아이리스 1묶음(10송이)도 5천원에서 6천원으로, 백합 1묶음(10송이)은 9천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올랐으며 튤립 1송이도 지난해 연말보다 20%가량 오른 1천-1천2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꽃값이 오르는 것은 졸업을 앞두고 꽃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화훼 농가가 졸업시즌 때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공급물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