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은 30일 작년 4.4분기에 국내총생산(GDP)이 미미하나마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조짐이라고 평가하면서 의회에 경기부양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재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GDP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그렇다고 당연히 경제가 성장하고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노동자들을 위해 직장과 번영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경제안정법안을 의회가 통과시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소비가 GDP 증가에 기여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작년에 초당적으로 추진한 감세조치가 미국 국민과 미국 경제에 좋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상무부는 지난해 4.4분기에 GDP가 0.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당초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r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