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오는 3월 말까지 전략적 고객 및 장기공급 계약 고객들에게 DDR을 포함한 모든 D램 제품을 최우선으로 공급키로 했다. 30일 하이닉스 관계자는 "최근 수요 급증으로 인한 공급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이같으 결정했다"며 "주요 D램 공급업체와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협력관계를 형성해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D램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인텔 펜티엄4를 지원하는 브룩데일 칩셋 출시로 PC 가격 인하되고 윈도 XP 출시 등으로 소비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하이닉스는 설명했다. 또 메모리 제품 재고 수준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메모리 공급업체 및 IC 생산업체가 생산설비를 축소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는 공급 부족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회로선폭 0.18미크론기술을 0.15미크론으로 전환하는 등 증가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