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지난해 8월 이래 최고치인 97.3을 기록했다고 민간 경제연구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가 29일 밝혔다. 이같은 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작년 12월 수정치인 94.6보다 높은 수치이며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96을 상회하는 것이다. 소비자 지출이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2를 차지하기 때문에 소비자신뢰지수는 미 경제활동의 주요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1월 기대지수는 지난해 12월의 92.4에서 96.9로 상승했으며 현재상황지수는지난달과 같은 97.8을 기록했다. 컨퍼런스 보드의 린 프랭코 소비자조사센터 소장은 "향후 사업 및 일자리 전망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소비자 신뢰지수가 상승했다"며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은 아니지만 최악의 국면은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