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와 동맹국들은 9.11 테러이후 테러범들의 자산에서8천만 달러 이상을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케네스 댐 미국 재무부 부장관이 29일밝혔다.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한 댐 부장관은 동결된 테러범 자산가운데 미국밖의 147개 외국 정부 및 관련기관이 동결한 테러자금 규모는 4천600만달러라고 덧붙였다. 댐 부장관이 밝힌 테러 동결 자금 규모는 지난 9일 공개된 6천810만 달러에 비해 늘어나 수치다. 당시 해외 동결 자산 규모는 3천390만달러였다. 그러나 댐 부장관은 자산 동결 규모가 줄어 들고 있으며 이는 현금 흐름이 차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매년 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1천500만-2천만 달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알-바카라트의 비공식 자금 연결망이 폐쇄되면서 190만 달러가 압수된 바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inn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