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단체 대표들이 모여 정기적으로 경제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체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포럼)에서 우리나라의 전경련을 포함해 23개국 경제단체 대표들이별도의 모임을 갖고 `경제단체회의(Business Organization Council)''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경제단체회의는 매년 G8(서방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의에 맞춰 모임을 갖고민간차원의 경제현안을 논의, 정상들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우선 오는 6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G8 정상회의때 첫회의를 여는 방안을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경제포럼 기간에 3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인 이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전경련손병두 부회장이 참석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제단체회의의 추진을 이번 포럼기간에 논의할 것임을 세계경제포럼측이 알려왔다"며 "경제단체회의가 어떻게 설립.운영될지가 논의를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