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만의 최고치로 급등했다. 지난해 12월 내구재주문도 예상보다 큰폭으로 증가했다. 민간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7.3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114)이후 최고치로 전문가들의 전망치(96)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4.6(수정치)이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2월 내구재 주문도 전달보다 2% 증가한 1천7백64억달러에 달해 전문가들의 예상(1.4%)보다 증가폭이 컸다. 이에 따라 미국의 제조업경기가 바닥을 벗어나고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지난해 전체 내구재 주문은 전년대비 13.2% 감소,1992년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