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올해 네트워크 부문에 6천5백70억원등 총 8천2백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남용 사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말 현재 4백28만명 수준인 가입자수를 연말까지 6백만명으로 늘리겠다"며 "올해 네트워크 부문 6천5백70억원,컨텐츠 단말기 등 기타부문 1천7백억원 등 8천2백70억원을 투자해 최소 비용으로 2세대 이동통신망을 차세대 3세대 망으로 전환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 투자는 지난해보다 52%가 늘어난 수준이다. 이어 올 4월말까지 통화품질을 SK텔레콤 KTF등과 동등한 수준이 되도록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현재 다른 통신업체의 통신망을 빌려쓸때 내는 이용요금인 접속료 산정방식이 불합리해 SK텔레콤등 선발업체가 엄청난 추가수익을 얻고 있다"며 "이를 재조정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사장은 접속료 산정이 제대로 이뤄질 경우 3천억원가량의 수입이 예상된다며 이를 통화품질 향상과 무선인터넷 서비스 확대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정보통신부는 현재 접속료 산정을 위해 업체별로 통신 서비스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중이다. LG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2조8천억원에 경상이익 2천1백억원을 냈다. 올해는 매출 2조4천억원,경상이익 2천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