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다음달부터 월드컵 관련기업들에 총 1조1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9일 최근 정부의 월드컵 경제분야지원단 회의에서 논의된 ''월드컵 관련기업 자금지원 방안''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기업은 △중소기업청 선정 월드컵 관련 유망업체 △월드컵 휘장사업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업체 △한국관광공사의 관광기념품 공모 수상기업 △월드컵 지정숙박업소 △지방자치단체 지정 모범음식점 △일반여행업 및 숙박업.관광식당업체 △월드컵 관련 IT(정보기술) 업체 등이다. 업체당 지원금액은 연 매출액의 3분의 1 이내이며 대출금리는 은행별 자율에 따른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대상업체에 보증혜택을 주기로 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